[특징주] 대구백화점, 보유자산 공개매각 소식에 급등

2024-08-29 09:50

[사진=대구백화점]

본점 매각이 지연되고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재무 사정이 악화한 대구백화점이 보유자산을 공개 매각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9시 37분 현재 713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240원(21.0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구백화점은 매각 주간사인 KPMG삼정회계법인 명의로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본점, 동구 신천동에 있는 대백아울렛, 동구 신서동 물류센터를 공개 매각한다는 공고를 냈다. 다음달 12일부터 매수의향서를 접수하며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대구백화점은 3개 물건 매각 후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개매각을 통해 대구백화점의 재무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백화점은 앞서 본점을 매물로 내놓았으나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고 상반기 경영 실적도 부진해 재무 상황이 악화했다. 대구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62억원 영업손실, 133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1년 폐점한 본점 건물과 토지 매각을 추진해 2022년 JHB홀딩스와 매매 계약을 체결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