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을 신학기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 실시

2024-08-25 14:48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및 식재료 공급업체 사전점검
여름철 폭염‧수상안전사고 최소화 총력 대응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개학을 맞이해 도내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및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도 및 18개 시군은 도 교육청, 서울지방식약청과 합동으로 8월 26일부터 9월 13까지 3주 간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대상은 총204개소로 가을학기 도내 학교(초·중·고·대) 116개소, 유치원 31개소, 학교 식재료 공급업체 49개소, 김치류 제조업소 8개소이며 주요 점검 사항은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소비(유통)기한 준수 여부 △식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조리종사자 위생 관리 상태 △지하수 사용시설 살균소독장치 작동 여부 등이다.

또한 적극적인 교육·홍보로 식중독 예방법 등을 안내하고,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조리식품, 완제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진행한다.

이경희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점검으로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한 전수점검을 완료하고, 특히 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를 집중 점검해 식중독 발생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름철 폭염‧수상안전사고 최소화 총력 대응
강원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및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한 결과 수상안전사고 사망자는 전년 27명 대비 16명 감소한 11명으로 59%가 감소했으며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기록적으로 무더웠던 2018년 여름에 온열질환자는 203명, 사망자 4명이 발생하였으나, 2018년보다 더 무더운 올해 현재까지 온열질환자는 140명이며 사망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도에서는 매년 6월부터 8월까지 도내 하천‧계곡 및 해수욕장 등에서 발생하는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안내표지판, 구명함 등 안전시설 정비‧설치 및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배치를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수상안전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중점을 두고  △ 구명조끼 착용률 제고를 위해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를 168개소로 확대 운영, △ 개장 전 해수욕장 및 관리자가 없는 계곡 등에 안전관리요원을 5월 18일부터 조기 배치, △ 캠페인 및 방송 등을 활용한 피서객 물놀이 안전수칙 홍보 강화 등 적극적인 수상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했다.

한편, 올해 도내 폭염은 사상 ‘최악의 폭염’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더웠던 해인 2018년에 비해 7월 최고기온 평균값은 0.3℃, 8월 최고기온 평균값은 0.5℃ 더 높았으며 동해시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도내 폭염특보 일수도 작년에 비해 20% 가량 증가했다.

도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근로자 및 노년층 농업 종사자에 대한 중점 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행정안전부 시범사업인 ‘스마트기기 활용 폭염 대책 사업’에 철원군과 인제군이 참여해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밀착 관리사업을 실시하는 등 온열질환자 감소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만큼, 더위로 인한 물놀이 안전사고 및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갖고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분들도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 및 장시간 실외 활동 자제 등 건강 수칙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