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통합방위태세 훈련...아무리 강조하고 준비해도 지나치지 않다"

2024-08-22 18:20
자신의 SNS 통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 '인천' 만들어 가겠다"

[사진=유정복 시장 SNS]
유정복 인천시장이 을지연습 훈련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 상황을 대비한 통합방위 태세 훈련은 아무리 강조하고 준비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단언했다.

유 시장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지금도 북한은 끊임없이 북핵, 오물풍선 등으로 군사적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실제로 북한은 정전협정 이래 최초의 민간인 거주지역 포격 사건인 '연평도 포격 사건'을 일으킨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안타깝게도 민간인 2명, 해병대원 2명 등 총 4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던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2024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서해5도 출도주민 수용·구호 현장 훈련'을 통해 북한의 국지도발 상황 발생 시 서해5도 주민에 대한 출도주민 이송, 구호물자 배분, 보건의료, 심리회복 지원 방안 등 확실한 수용·구호 체계 및 역량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은 6.25 당시 인천상륙작전, 최근의 연평해전 등을 통해 대한민국 평화와 안보를 지켜 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도시이다"라며 "이러한 자긍심과 사명감으로 시민이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유정복 시장 SNS]
한편, 인천광역시는 22일 계양구 박촌체육문화센터에서 계양구청장, 육군 17사단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양구·대한적십자사 등 8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서해5도 출도주민 수용·구호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4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것으로, 백령·연평도 등 서해5도에 북한이 기습적으로 포격을 도발한 상황을 가정해 관내 7개 구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앞서 지난 16일 인천시는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해 통합방위 ‘을종’ 사태와 서해5도 주민 대피 및 민방위대원 동원령 등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