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최적지"…김동연 지사에 제안서 전달

2024-08-08 10:59
'우수한 접근성, 가장 많은 배후 인구…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가능성 높아'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7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남양주 건립 제안서'를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주 시장, 김 지사, 최민희 국회의원[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주광덕 시장이 지난 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남양주 건립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주 시장은 경기도청에서 최민희 국회의원과 함께 김 지사를 접견해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대담을 가진 뒤 주 시장과 최 의원의 친필 서명이 담긴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남양주시 입지적 장점과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형평성 등을 고려한 공공의료원 남양주 유치의 당위성이 담겼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남양주 중진료권역 내 현재 인구는 110만명이며, 향후 남양주시는 165만㎡의 신도시 개발과 구리시의 토평2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권역 인구가 150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후보지 중 우수한 접근성과 가장 많은 배후 인구를 가진 남양주시는 공공의료원 적자 문제 해결과 지속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의료원은 경기 남부와 서북부, 중북부에만 편중돼 있어, 공공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신규 건립되는 공공의료원은 동부 지역에 들어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지사는 "남양주시 발전을 위해 당정을 떠나 시장과 국회의원이 함께 힘을 모아 유치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앞으로 진행할 평가를 공정하게 심사해 나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시장은 앞선 지난달에도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에게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와 시민의 유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직접 제출한 데 이어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공공의료원의 남양주 유치 당위성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조만간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최종 선정 지역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