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단장 후보자 퇴직한 글로벌톱 전략연구단 1곳 선정 철회"

2024-08-07 18:03
전략연구단 선정 뒤 민간기업 이직…대체과제 선정평가 추진

세종 정부세종청사 4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올해 뽑은 '글로벌톱 전략연구단' 5개 과제 가운데 1개에 대한 선정을 철회한다고 7일 밝혔다.

철회 과제는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 사업이다. 지난 6월 3일 글로벌톱 전략연구단 과제 선정 결과가 발표된 이후 이 연구단의 단장 후보자가 7월 중순 민간 기업 이직을 위해 퇴직한 데 따른 조처다.

과기정통부와 연구회는 "해당 사업에서 단장 역할과 리더십이 가지는 중요성, 선정 평가 당시의 연구과제 수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청문 등 절차를 거쳐 수전해 전략연구단 선정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글로벌톱 전략연구단 사업에는 예산 1000억원이 편성됐다. 수전해 전략연구단은 170억원 규모 과제를 시행할 예정이었다.

과기정통부와 연구단은 대체 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재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평가를 존중하고 연내 집행을 위해 최종 후보군에 올랐지만 탈락한 6개 과제를 대상으로 재평가를 벌여 최종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대체 과제 선정을 위한 재평가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하며 "선정 평가 완료 후 협약 단계에서 전략연구단 단장 변경과 같은 유사 상황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적 정비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