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럽혁신지수 글로벌 경쟁국 중 1위…12년 연속
2024-08-06 19:4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발표한 2024년 유럽혁신지수 결과에서 글로벌 경쟁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12년 연속 1위다.
유럽혁신지수(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는 EC가 27개 유럽 회원국과 12개 인접국, 11개 글로벌 경쟁국 간 혁신 성과를 비교해 2001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지수다. 혁신 여건·투자·혁신 활동·파급 효과 등 4개 부문 32개 지표를 비교하며, 글로벌 경쟁국은 이 가운데 19개 지표만 평가한다.
글로벌 경쟁국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 브라질, 멕시코, 칠레가 포함돼 있다.
총 19개 평가지표 가운데 11개는 EU 평균보다 우수(100점 이상)했다. 특히 △상표 출원(608.6점) △디자인 출원(309.0점) △기업 분야 연구·개발(R&D) 투자(250.0점) 지표에서 우위를 보였다. 반면 제품혁신 도입 중소기업(28.4점)과 비즈니스 공정혁신 도입 중소기업(12.2점), 미세먼지 대기 방출량(59.1점) 등은 점수가 낮았다.
과기정통부는 "취약 지표에 대한 개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