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U 혁신성과 평가서 4위→9위 하락… "환경 등 신규 지표 영향"
2021-06-23 10:48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우위… 중소기업·환경 지표 열위
유럽연합(EU)의 혁신성과 평가에서 한국의 순위가 다섯 계단 하락했다.
23일 EU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유럽혁신지수 평가에서 한국은 종합혁신지수 121점을 받아 48개 평가 대상국 중 9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순위는 2018년도 2위에서 2019년도 4위로 밀려난 데 또다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다만 EU 회원국과 인접국을 제외한 미국, 일본, 중국 등 10개 글로벌 경쟁국 가운데서는 한국이 9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평가지표별로 보면 한국은 직접 비교가 가능한 19개 중 11개에서 100점 이상을 받아 EU 평균보다 우수했다. 특히 △특허출원(308.6점) △상표출원(271.8점) △디자인 출원(467.6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51.3점) △제품·공정혁신(76.6점) △제조업 부문 미세먼지 방출(49.1점) 등은 EU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