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 증시, 경기침체 공포 진정 국면 3%대 반등 마감…"폭락장 일단락, 저평가 매력 상승"
2024-08-06 15:49
코스닥 6%대 상승
미국 경기침체 공포에 짓눌렸던 국내 증시가 3%대 반등 마감했다. 지난 2거래일간 국내 증시의 폭락장세는 일단락하고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0.60포인트(3.30%) 오른 2552.1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1.79포인트(3.76%) 오른 2553.34에 출발해 장중 한때 5%대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가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45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048억원, 기관은 32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1.59포인트(6.02%) 오른 732.8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6포인트(2.57%) 오른 709.04에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91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47억원, 12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코스피는 오늘 바로 급반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전일 폭락장세는 일단락됐다"며 "지난 며칠간 급락에서 경기침체 우려로 시장 심리가 약해진 것을 확인했고 당분간 변동성은 불가피하겠으나 코스피 딥 밸류(초저평가) 구간에서 저평가 매력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