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고등학생 대상 체험형 항공우주공학캠프 성료

2024-08-06 14:42
전문 인력 활용해 항공우주 분야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운영
2024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성과평가 최고등급 5개 획득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은 항공우주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진로를 희망하는 관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항공우주공학캠프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인천세계로배움학교 항공우주아카데미 1기에 선정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0명과 이공계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창의융합진로 공동교육과정에 참여 중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 30명이 참여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3월 18일 항공우주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인하대학교 및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인하대의 우수한 설비 및 전문 인력을 활용해 항공우주 분야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금속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제 조종사들이 훈련받는 비행·조종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하대학교에서는 항공기의 양력 발생과 조종면에 대한 이론과 실습, NORAD Two-Line Elements를 이용한 위성 위치 확인 등을 통해 전반적인 항공우주공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학생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비행·조종 시뮬레이터를 직접 해보니 정말 실감 나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항공우주공학캠프, 항공우주아카데미, 창의융합진로 공동교육과정(항공우주학 기초 탐구)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항공우주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은 지역적으로 항공우주 분야에 특화될 수밖에 없다”며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항공우주 분야 진로 몰입형 로드맵을 구성·지원하고 있으며 꿈을 꾸는 학생들이 자신의 길을 따라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024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성과평가 최고등급 5개 획득
인천광역시교육청은 2024년 고용노동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성과평가에서 5개 사업단이 S등급, 2개 사업단이 A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스위스의 도제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이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현장 실무를 함께 배울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74개 사업단과 167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활동, 훈련 운영, 품질관리, 평가관리 등 20개 영역에서 이번 평가를 실시했다.

인천은 △인천기계공업고 △부평공업고(기계분야) △부평공업고(전자분야) △(사)대한미용사회 △평촌경영고(문곡고) 등 5개 사업단이 S등급을 △인평자동차고 △인천재능고 등 2개 사업단이 A등급을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은 2014년 1차 도제학교 사업단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7차 사업단을 선정하고, 현재 10개 학교 14개 분야에서 활발하게 도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6개 사업단 S등급 선정에 이어, 올해도 5개 S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인천시교육청이 명실상부한 도제교육 우수교육청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기업들이 학벌과 스펙보다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구조로 바뀌는 상황에서 인천시교육청도 학생들이 도제교육을 통해 현장 적합성 높은 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해 행복한 직업인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