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반석에서 라면 못 먹는다"…난기류탓에 간식 서비스 개편
2024-08-01 09:05
일반석 라면서비스 대신 샌드위치와 등 제공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로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서비스를 리뉴얼한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대비 올해 난기류 발생이 두 배 이상 늘면서 일반석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라면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간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라면 서비스의 경우 뜨거운 물 때문에 화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반석의 경우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밀집돼 있어 화상의 위험은 한층 컸다.
대한항공은 작년 11월부터 일반석 대상 기내 셀프 스낵 바를 도입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간식을 취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셀프 스낵 바 제공 간식 또한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번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리뉴얼에 따라 한국 출발편에는 콘덕 또는 피자가, 해외 출발편에는 핫포켓이 탑재될 계획이다. 핫포켓은 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으로 미국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간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