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태극기·인공기가 함께 걸린 탁구장…남북 선수들 '삼성폰' 셀카

2024-07-31 00:17
'빅토리 셀피' 함께한 남과북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종훈, 신유빈과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리정식, 김금용 등이 시상대에서 삼성 Z플립 6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경기장에서 태극기와 인공기가 함께 걸렸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는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열렸다. 3위 결정전에서 한국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홍콩 조를 물리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결승전에서는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가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 조에 패배하며 은메달을 땄다.
 
동메달의 신유빈과 임종훈이 먼저 시상대에 섰고, 남북 선수들은 가볍게 악수하며 서로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빅토리 셀피' 순서가 있다.
 
임종훈이 스마트폰을 잡고 '각'을 맞췄고, 한국과 북한, 중국 선수들이 함께 '셀카'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