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삐약이' 신유빈, 두 번째 메달 보인다...단식 8강행

2024-08-01 04:02
일본 히라노 미우와 준결승 진출 다퉈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헝가리 게오르기나 포타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대한항공)이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신유빈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릴리 장(29위)에게 4-0(11-2 11-8 11-4 15-13)로 이겼다.
 
신유빈은 이날 오후 7시 열리는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신유빈과 히라노는 통산 전적에서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이뤄진 최근 대결에서는 히라노가 3-1로 이겼다.
 
신유빈은 히라노를 물리치면 준결승에서 천멍(4위·중국)-소피아 폴카노바(23위·오스트리아) 경기 승자와 만나게 된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메달을 수확한 건 20년 전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경아가 마지막이다.
 
32강전에서 게오르기나 포타(71위·헝가리)에게 4-1(9-11 11-9 11-4 11-1 11-9)로 이긴 신유빈은 16강전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마지막 4게임에서 신유빈은 12-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3점을 얻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 후 신유빈은 자신을 응원해준 관객에게 하트 세리머니를 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