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시작] 무더위 날려줄 시원한 콘텐츠 뭐가 있을까
2024-07-29 17:30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휴가철에는 더위를 식혀줄 여름 노래와 공포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이번 여름에는 신인 가수 중 키스오브라이프의 '스티키'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에는 넷플릭스의 '스위트홈 시즌3'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키스오브라이프 '스티키' 인기…여름 대표 가수는 '오마이걸'
국내 대표 음악플랫폼인 멜론은 여름 대표곡들로 구성한 '여름은 멜론(Summer=Melon)' 자료를 29일 공개했다.
멜론은 특히 키스오브라이프의 스티키에 주목했다. 이 곡은 발매 당일 멜론 일간 순위 113위로 진입한 후 역주행에 성공해 최고 5위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는 중이다.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는 장마철에 특히 많은 이들이 찾았다. 지난 2017년 발매된 후 멜론 일간 순위에서 31번이나 하루 만에 100위 이상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고, 50위 이상으로 넓히면 125회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내렸던 지난달 29일에는 무려 143위가 상승해 일간 차트 114위에 안착했다.
여름을 대표하는 가수로는 '오마이걸'을 지목했다. 오마이걸 음악은 여름에만 624만8000명의 이용자가 총 3억9000만회에 거쳐 재생했다. 이 중 '던던 댄스', '여름이 들려', '살짝 설렜어' 등 4곡은 여름에만 2억1000만번의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멜론은 해당 곡들을 포함한 여름 인기곡 30개를 선정했다. 이 곡들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36억2140만회 이상 재생됐고, 약 1186만명의 이용자가 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름 시즌에만 1004만명이 13억1929만회 이상 스트리밍했다. 이는 전체 중 약 36.3%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스위트홈 시즌3·샤먼…OTT 공포물 앞다퉈 선보여
이번 휴가철에는 OTT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롯데멤버스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 동안 여행을 가지 않는 이들 중 39.8%가 'TV 또는 OTT를 시청할 것'이란 답변을 내놨다. 특히 공포 장르가 단연 인기다.
스위트홈 시즌3은 지난 19일 공개 직후 국내 넷플릭스 톱10 시리즈 부문 1위, 해외 각국의 넷플릭스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를 달성했다. 이 작품은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절박한 사투를 그렸다.
티빙은 공포 콘텐츠를 한데 모아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소름 끼치는 현실 기반 시리즈 △초자연 현상을 다룬 영화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시리즈 등 3개 주제로 나눴다.
소름 끼치는 현실 기반 시리즈에선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샤먼: 귀신전', 티빙 오리지널 '씬: 괴이한 이야기', '범죄의 순간들' 등을 만날 수 있다.
다큐멘터리 샤먼: 귀신전은 귀신 현상으로 고통받는 일반인 출연자와 무속인의 의식 과정을 따라가며 한국 문화에 남아있는 샤머니즘에 대해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다. 씬: 괴이한 이야기는 드라마 촬영장에서 괴이한 사건을 경험하게 되는 스태프의 이야기를 담았다. 범죄의 순간들은 살인 사건 단서를 파헤치는 미국 다큐멘터리다.
웨이브는 공포 인형 '처키'의 세 번째 이야기인 '처키: 시즌3'를 국내서 최초로 공개했다. 2021년 방영을 시작한 TV시리즈 처키는 호러영화 '사탄의 인형'에 등장한 사이코패스 캐릭터 처키를 드라마한 작품이다. 10대 소년 제이크가 처키 인형을 구매한 후 여러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룬다.
왓차는 8월까지 '공포 레벨업 특집 큐레이션(맞춤형 콘텐츠 추천)'을 실시한다. B급 호러와 좀비, 오컬트(초자연적 현상) 등 호러 장르를 세분화해 추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