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금리인하 기대에 중소형주로…러셀2000 3.5% 상승

2024-07-17 07:18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약세

[사진=AP·연합뉴스]

투자자들이 미국 금리인하에 베팅하면서,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에 민감한 소형주들이 랠리를 보이면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2.76포인트(1.85%) 급등한 4만954.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98포인트(0.64%) 오른 5667.20,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77포인트(0.20%) 오른 1만8509.34에 장을 마쳤다.

S&P500 부문 가운데 △기술 -0.3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64%는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1.51% △필수소비재 0.95% △에너지 0.35% △금융 1.22% △헬스케어 1.45% △산업 2.54% △원자재 1.96% △부동산 1.03% △유틸리티 0.77%는 올랐다. 
 
중소형주를 모아둔 러셀 2000지수는 5일 연속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2000년 4월 이후 가장 긴 랠리다. 또한 이 지수는 이날 3.5% 오르며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발표된 강력한 소매판매는 경기침체 우려를 덜었다. 6월 소매판매는 7043억 달러로, 다우지수가 집계한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엔비디아(-1.62%). 마이크로소프트 (-0.98%), AMD (-1.27%) 등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과 테슬라 주가는 0.18%, 1.55% 각각 올랐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주가가 6.5%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기대를 웃돈 실적에 주가가 5.3%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실적이 부진했지만, 0.9% 상승했다.

찰스슈왑은 이자 수익 감소에 주가가 10.2%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