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사자' vs 기관 '팔자' 숨고르기 장세에 약보합

2024-07-08 15:44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맞부딪힌 가운데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7포인트(0.16%) 내린 2857.7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27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42억원, 347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나흘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개인은 같은 기간 순매도를 지속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며 “반면 기관투자자 차익실현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06%) △삼성바이오로직스(-1.37%) △기아(-1.66%) △셀트리온(-1.29%) △KB금융(-1.47%) 등 약세를 나타냈으며 나머지 종목들도 보합권 내 등락을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78포인트(1.39%) 상승한 859.2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78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2억원, 47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4.47%) △에코프로(6.21%) △리노공업(1.59%) △클래시스(3.77%) △HPSP(4.01%) 등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알테오젠(-2.33%) △엔켐(-1.30%) △삼천당제약(-1.12%)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