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 증시, 중국 수급 쏠림·미국 반도체 약세에 2%대 하락… 코스피 2590선으로 후퇴
2024-09-30 15:42
코스닥은 1.37% 하락
국내 증시가 글로벌 투자자 수급의 중국 쏠림과 미국 반도체주 약세 영향으로 2%대 하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6.51포인트(2.13%) 내린 2593.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6포인트(0.58%) 오른 2665.24에 출발했으나 오전 중 하락 전환했고 오후 들어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1조19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21억원, 기관은 21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61포인트(1.37%) 내린 763.88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7포인트(0.33%) 오른 777.06에 출발해 반락 후 낙폭을 벌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79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4억원, 2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으로의 수급 쏠림에 따라 한국,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증시와 심지어 미국까지도 하락 또는 혼조세가 나타났다"며 "주말사이 중국에서 미국산 AI 반도체 사용을 금지시킨 것과 금요일 미국 반도체주 하락 또한 증시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국내 반도체 대형주 등 수출주 약세가 나타나며 증시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