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확대에 보합세… 코스피 2560선

2024-10-04 09:19
코스닥도 760선 보합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개장 초 전 거래일 대비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정학 리스크와 유가 상승, 미국 항만 노조 파업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6포인트(0.15%) 오른 2565.4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포인트(0.08%)오른 2563.70에 개장했고 등락을 오가면서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87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 68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33%), LG에너지솔루션(-1.84%), 현대차(-1.48%), 기아(-0.20%), 포스코홀딩스(-0.40%), 신한지주(-0.72%) 등이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1.71%), 삼성바이오로직스(2.56%), 셀트리온(0.37%), KB금융(0.25%)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97포인트(0.52%) 오른 766.1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60포인트(0.21%) 오른 763.73에서 출발해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42억원, 7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0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26%), 알테오젠(2.23%), 에코프로(0.22%), HLB(0.12%), 리가켐바이오(2.25%), 삼천당제약(0.87%), 휴젤(1.86%), 리노공업(1.32%) 등이 상승세다. 엔켐(-1.50%), 클래시스(-0.18%)는 하락 중이다.

이날 증권가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가 미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 공격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발언해 서부텍사스유(WTI)가 5%대 급등했고 에너지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으며 항만 파업 등과 맞물려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S&P500 지수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를 소화하며 소폭 약세를 보였고 개별 종목 장세가 전개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