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친 "3억 협박? 연인 간 다툼에서 나온 말...이후에도 함께 여행"
2024-07-04 16:24
프로농구 부산 KCC 소속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가 허씨에게 한 수억원의 금전 요구는 "연인과의 다툼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MBN이 입수한 허웅 측 고소장에 따르면, 허씨는 A씨가 2021년 5월 29일, 2021년 5월 31일에 3억원을 요구했으며,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자신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공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고소장에 적시된 두 차례의 공갈로 허씨가 고통 받았다면 이후 여행을 가거나 꽃을 선물하는 게 상식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A씨는 '항상 내가 옆에 있으니 웃으면서 행복하게 지내자'라고 쓴 카드와 꽃을 증거로 제시했다.
A씨는 이별 후에도 허씨가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2021년 8월 허씨가 새로운 연인이 생겼다는 A씨에게 "오빠 누구? 거짓말하지 마. 어떻게 너야말로 그럴 수 있어"라고 연락했다는 것이다.
노 변호사는 이에 A씨가 "이게 너랑 내 인생 마지막 연락이야. 너도 네 인생 살아 성공하라니까?"라고 답했다고 했다.
허웅 측은 "최근까지도 A씨의 금전 요구가 있어 왔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언급을 자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