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국내 최대 음악 공연장 '서울아레나' 건설 본격화

2024-07-02 15:18

서울아레나 조형도.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주도하는 국내 최대 음악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건설 작업이 본격화한다.
 
카카오와 서울특별시는 2일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부지에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외에도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아레나의 공사 완료 시점은 2027년 3월이다. 이후 최대 2만8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1만8269석 규모의 케이팝(K-POP) 전문 공연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내부에는 중형 공연장, 영화관, 상업 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
 
카카오는 서울아레나의 대표 출자자로서 본 사업에 참여한다. 그동안 케이팝 성장세에 비해 부족했던 전문 공연 시설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감안해 참여를 결정했다.
 
카카오는 서울아레나에 최첨단 건축음향, 가변형 무대와 장치 등을 도입해 더욱 고차원적인 공연 관람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연장이 위치한 동북권 도시재생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아 대표는 “서울아레나를 통해 대중문화 사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