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견본주택 외벽 도로로 쓰러져…인명피해 없어

2024-07-02 13:26

2일 오전 11시 13분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철거 현장에서 10m 높이의 외벽이 도로로 쓰러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진=독자]


2일 오전 11시 13분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모델하우스) 철거 현장에서 10m 높이의 외벽이 도로로 쓰러졌다.

이날 사고는 2층 높이의 견본주택 해체 작업을 하던 중 작업자의 실수로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출근 시간대가 지나 차도와 인도에 차와 행인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확인했다.

이 일대는 평소 차량 통행이 많아 출근 시간대에 구조물이 도로를 덮쳤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이날 철거업체는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해체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경찰은 의정부경찰서 방향 3차로를 비롯해 인근 도로를 통제하기도 했다.

당국은 긴급 복구에 나서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처리를 완료했으며 경찰도 도로 통제를 해제했다.

경찰은 공사 업체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