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반기 신규고객 194만명…누적 1147만명 돌파

2024-07-01 10:14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등 생활·투자 서비스 주력

지난 1월 케이뱅크 전 직원이 참가하는 소통미팅에서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오른쪽)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올해 고객 수를 크게 늘리며 지난달 말 누적 고객 수 1147만명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953만명에서 6개월 만에 194만명 증가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41만명) 대비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여수신도 전년 대비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수신·여신 잔액은 21조8500억원, 15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5.8%, 23.7%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생활과 투자 영역에서 선보인 다양한 상품·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케이뱅크가 상반기 선보인 특판 상품들은 완판을 이어가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AI 라이프 챌린지박스'와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한 연 10% 금리 적금 특판 등이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 추가 실시한 앵콜 판매도 빠르게 소진됐다.

'돈나무 키우기'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이용고객이 약 1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돈나무 키우기는 일상생활에서 매일 케이뱅크 앱에 출석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재미를 느끼고 최대 10만원 현금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투자 영역에서는 지난 4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가 고객 유입 효과를 가져왔다. 이 서비스는 출시 두 달여 만에 46만명의 고객이 이용했으며 누적 이용건수는 171만건이다. 지난 5월 선보인 '실물 금 구매' 서비스도 출시 한 달 만에 이용고객이 3만명을 넘어섰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