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역세권, 15층 랜드마크 상업시설 짓는다...쇼핑몰·오피스·호텔로 

2024-06-26 08:50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상업업무용지) 투시도 [사진=서울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부지에 최고 15층 규모로 쇼핑몰과 오피스, 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12차 건축위원회에서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상업업무용지)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인근에 위치한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 중 상업업무용지에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판매시설과 업무시설, 관광숙박시설이 건립된다. 상업업무용 부지는 노원구 월계동 106-3 일대에 있으며 면적은 1만9675㎡다. 용적률은 599.99%, 건폐율은 59.99%다. 

건물 저층부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지상층 보행통로로 연결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중층에 계획된 업무시설에는 모든 사무실에서 공유할 수 있는 중정형 사무공간을 도입해 캠퍼스형 오피스로 구성했다. 최상층에는 호텔이 들어선다. 중정은 호텔 연회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고, 옥상 조경을 활용해 다채로운 공간으로 연출한다. 

건축위원회는 특색있는 입면디자인으로 광운대 지역 관문으로서 기능을 강화했고, 북측 경춘선 숲길에서부터 석계역까지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의 활성화를 위해 공개공지 2개소와 가로대면형 판매시설(스트리트몰)을 연계했다는 설명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위원회는 건축물의 공공성과 시민에게 개방된 공공공간의 양적·질적 확보를 이끌어내 도심 내에서 시민이 직접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쾌적한 녹색도시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운대역세권 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15만㎡ 규모 철도시설용지에 쇼핑몰과 호텔, 오피스와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상업업무용지에 최고 15층 높이의 판매·업무시설을, 복합용지에는 최고 49층, 3000가구 이상 규모 주상복합을 짓는다. 사업비는 약 4조5000억원 수준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상업업무용지 조감도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