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장에 주원홍 전 회장…"체육회와 잘 협의할 것"
2024-06-23 19:33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장에 주원홍(67)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이 선출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코트에서 제28대 회장 보궐선거를 치른 결과 주원홍 회장이 후보 3명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총투표수 166표 가운데 기호 1번 예종석 후보가 34표를 얻었고, 2번 곽용운 후보 51표, 3번 주원홍 후보 79표, 무효 2표로 주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주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6대 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삼성증권 테니스단에서 이형택, 조윤정 등 투어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키워낸 경기인 출신이다.
다만, 최종 확정되려면 대한체육회 인준 절차가 남아있다. 앞서 이번 회장 보궐선거에 대해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가 중단 요청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는 미디어윌 채무 46억원이 있는 대한테니스협회에 대해 관리단체 지정 심의를 진행했고, 6월 말까지 미디어윌 채무 탕감 공증을 받는 조건으로 관리단체 지정을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