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加 밀라 AI 연구소와 맞손..."AI 스타트업, 북미 시장 진출 지원"

2024-06-19 11:39

서울시청.


서울시 AI 스타트업 전문 지원기관 ‘서울 AI 허브(센터장 박찬진)’가 선발한 혁신 스타트업들이 캐나다의 ‘밀라 AI 연구소’와 한 팀이 돼 기술 문제 해결을 시작한다.
밀라 AI 연구소는 딥러닝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요슈아 벤지오가 설립한 캐나다 3대 연구소 중 하나다. 또한 서울 AI 허브는 국내 AI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밀라 AI 연구소와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7개 업체다. 이들 스타트업은 지난 3일부터 15주간 밀라 AI 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사이언티스트 인 레지던스(Scientist-in-residence)’에 참여해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 
서울 AI 허브는 △국내 스타트업과 밀라 AI 연구소의 연구원 매칭 △국내 AI 스타트업의 캐나다 현지 법인 설립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밀라 AI 연구소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진단, 데이터 자동화 솔루션, 영상 콘텐츠 제작 등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밀라 AI 연구소의 커뮤니티 자원을 활용한 네트워킹 행사, 기업가 강연·심포지엄 등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한편, 캐나다 토론토에서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기술 콘퍼런스 ‘콜리전 2024'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AI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다. 또한 북미 시장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서울에 있는 AI 스타트업 8개 업체가 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스타트업 2000여 개사, 파트너사 300여 개사 등 130여 개국에서 4만여 명 이상이 방문한다. 서울 AI 허브는 한국의 AI 혁신과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소개하며 현지 시장에서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서영 첨단산업과장은 “세계 최고의 AI 연구소로 손꼽히는 ‘밀라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는 우리 기업이 북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도록 성장 속도를 앞당길 것”이라며 “세계적인 AI 기술과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주요 연구기관과 산업체의 교류 확대를 위해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