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캐나다 진출…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
2023-02-21 11:19
브리티시컬럼비아·알버타·서스캐처원 등 캐나다 서부 3개주 진출
캐나다 지역 5년 내 30개 매장 목표...연내 벤쿠버에 1호점 계획
캐나다 지역 5년 내 30개 매장 목표...연내 벤쿠버에 1호점 계획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16일 캐나다 진출을 알리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 당사자는 교촌의 미국 법인 자회사인 교촌USA(Kyochon USA)와 캐나다 현지 기업 '미래F&B홀딩스(Mirae F&B Holdings)'다.
미래F&B홀딩스는 캐나다 현지에서 외식업, 도소매업, 숙박업, 주유소업 등을 영위하는 미래 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교촌은 캐나다 서부지역인 브리티시컬럼비아, 알버타, 서스캐처원 등 3개주에 진출하게 된다. 캐나다 서부는 동양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민족 지역으로 아시아 음식 선호도가 높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K-푸드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1호점은 캐나다 3대 도시이자 한인 사회가 발달한 벤쿠버에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교촌은 지난해 미국 하와이에 이어 캐나다 진출까지 성공하며 북미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캐나다 서부 지역에는 앞으로 5년 간 3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와이는 올해 상반기 내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글로벌사업개발 담당자는 “북미 지역은 글로벌 외식 산업의 중심이자 글로벌 사업의 상징성을 가진 시장”이라면서 “글로벌 확장형 모델, 첨단 I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스토어 및 메뉴 현지화 등을 앞세워 캐나다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