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총리, 선거 도중 코펜하겐 광장서 피습...가해자 체포
2024-06-08 08:04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7일(현지시간) 코펜하겐 광장에서 한 남성에게 공격당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가해자는 즉시 체포됐다.
덴마크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프레데릭센 총리가 금요일 저녁 코펜하겐의 쿨토르베트에서 한 남성에 의해 맞았다. 이 남성은 이후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가 이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프레데릭센 총리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주민은 총리가 폭행당한 직후 걸어서 자리를 떠났고 외부적으로는 상해 흔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국에서 이달 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발생했다. 최근 독일에서는 연방하원 의원이 유세장에서 폭행당했고 지방의회 의원 후보가 흉기로 공격받는 등 정치인에 대한 공격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