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카이신, 5월 제조업 PMI 2년 만에 높은 수준

2024-06-05 16:14

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의 경제매체인 카이신 미디어(財新伝媒)는 올 5월 중국 제조업 구매담당자 지수(제조업 PMI)가 51.7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해 호황과 불황을 판단하는 기준인 50을 7개월 연속 웃돌았다. 생산활동 활성화로 PMI는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은 7개월 연속, 신규수주는 10개월 연속 50을 웃돌았다. 생산은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소비재 생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신규수주는 소폭 하락했다. 구매량을 나타내는 지수는 최근 3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황 개선에 따라 기업의 구매의욕이 상승했다.

 

신규수출수주는 50 이상 수준을 유지했으나, 외수 둔화로 전월보다 하락했다.

 

제조업의 고용은 여전히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9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기업이 이직자의 빈자리에 인원보충을 하지 않았으며,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기적인 경영전망을 나타내는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일부 기업은 국내외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카이신의 이코노미스트는 “5월은 수급이 확대돼 기업의 낙관 분위기도 지속됐으나, 제품가격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고용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5월 제조업 PMI는 49.5를 기록,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민관이 서로 다른 판단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