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공유재산 관리 기능 일원화로 빈틈없는 공유재산 관리 시작
2024-06-03 17:07
도내 미활용 필지 전체 20% 차지…재산매각 목표액 연 150억원→500억원 확대
강원도-동해시-LS전선, 동해 LS전선 5차 공장증설 투자협약 체결
강원도-동해시-LS전선, 동해 LS전선 5차 공장증설 투자협약 체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3일 기자간단회를 통해 “재산 관리부터 매각까지 기능을 일원화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라며 “앞으로 환경부가 보유하고 있는 2000 6백억원의 폐천부지도 도에서 무상양여 받을 계획”임을 밝히며 “공유재산은 도와 도민의 소중한 재산인 만큼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그간 개별 부서에 산재되어 있던 공유재산관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빈틈없는 공유재산 관리에 적극 나선다.
이에 따라 (일반재산) 회계과 재산관리팀, (폐도로) 도로과 도로자산팀, (폐천부지) 치수과 폐천관리팀이 7월 조직개편에 재산정책과로 하나로 통합돼 운영된다.
이에, 도에서는 사유 건물로 점유되어 버리거나, 사유지에 둘러쌓인 경우 혹은 공공사업에 편입된 토지 등 사용처 없이 놀고 있는 재산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매각해 나갈 계획으로, 기존 연간 150억원의 재산매각 목표액을 500억원, 3년간 1500억원으로 확대해 미활용 토지의 활용과 관리에 집중한다.
특히, 재산 매각을 위한 정확한 도유지 실태조사를 위해 GNSS(위성 위치측정) 측량 및 드론 영상 촬영 등 현장조사 기능을 강화하고 도로 및 하천구역 계획시설 변동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 강원도-동해시-LS전선, 동해 LS전선 5차 공장증설 투자협약 체결
강원특별자치도는 동해시, LS전선㈜과 함께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심규언 동해시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전선㈜은 5차 해저케이블 공장증설을 위해 동해시 송정일반산업단지에 19451㎡(5883평)규모로 2025년까지 836억원을 투자하고, 1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2009년 동해에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생산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2013년 해저2동, 2020년 해저3동, 2023년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4공장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이번 투자는 유럽, 중동, 아시아 국가들이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늘리고 있고, 국가간 전력망 연결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시장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LS전선㈜은 62년 설립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전력망과 통신에 필요한 다양한 케이블과 소재를 개발, 생산하는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특히 국내 해저케이블 생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저케이블은 심해의 높은 수압과 자갈 등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데다 한번 고장나면 비용이 많이들기 때문에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산업이다.
끊김 없이 한번에 이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얼마나 길게 생산할 수 있는가가 기술력이다. LS전선은 최대 150Km의 케이블을 만들 수 있다. 해저케이블 생산능력 세계 4번째 규모다.
또한, LS전선(주)는 2009년 동해에 터를 잡으면서 현재 4공장까지 9000억원의 투자와 400명 이상의 지역인재를 고용한 앵커기업으로, 지역주민 고용우대와 지역이주 지원정책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울산 현대, 수원 삼성처럼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기업은 LS전선, 강원 LS”라며 “도내 올해 누적수출액의 20% 이상은 LS 전선인데 이번에는 5번째 투자유치까지 감사드린다”고 전했고 “AI시대에는 전기가 많이 필요한데 LS전선은 AI시대 대동맥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