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261만명 돌파…시민 4명중 1명
2024-06-03 11:41
서울시, 무더위 대피 시설 등 편의시설 늘릴 것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 지 18일째를 넘어선 가운데 관람객이 261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뚝섬한강공원에 서울시민 4분의 1에 해당하는 261만명(2일 기준)이 다녀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서울정원박람회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제행사로 확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 부지(1만460㎡)에 마련됐다.
시는 여름을 맞아 ‘폭염과 폭우에도 정원을 즐기는 방법’을 주제로 한 정원산업전을 열 계획이다. 이 밖에 음악·영화·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가든시네마’ ‘작은음악회’ 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한 프로그램 등을 준비 중이다.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무더위 쉼터, 그늘막, 쿨링 포그 등 시설을 도입하고 주차공간·화장실 등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기저귀 교환대·수유실 등을 마련하는 등 노약자·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 도입도 검토 중이다.
행사는 10월 8일 종료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 누구나 집 근처 5분 거리에서 정원을 만나 위로받고,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갈망으로 정책적 아이디어가 시작됐다"면서 "그 시작점에 정원 박람회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