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품은 뚝섬한강공원, 런웨이로 변신한다
2024-08-13 11:39
30일 2024 서울패션로드@뚝섬 패션쇼 열려
'지속 가능한 패션' 주제로…3개 브랜드 참여
14~18일, 서울패션로드 인스타그램서 신청
'지속 가능한 패션' 주제로…3개 브랜드 참여
14~18일, 서울패션로드 인스타그램서 신청
정원을 품은 뚝섬한강공원에서 '지속 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한 런웨이쇼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저녁 7시 뚝섬한강공원에서 '2024 서울패션로드@뚝섬-보타닉패션쇼'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2024 서울패션로드는 서울의 매력적인 장소와 국내 패션 브랜드를 동시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첫 서울패션로드는 석촌호수 산책로에서 열렸으며 △뮌 △분더캄머 △비뮈에트 등 3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의류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의류 폐기물 등이 초래하는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자, 최근 패션 업계는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지속 가능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
세 디자이너는 뚝섬한강공원의 매력 요소를 활용해 기존 브랜드 컬렉션을 재구성하고 다양한 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쇼 장소가 될 뚝섬한강공원은 탁 트인 한강은 물론,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개최지로 6만평 녹지에 76개 다채로운 시민 정원이 들어서 있다. 정원이 가꿔진 뚝섬한강공원은 관광 명소로 자리 잡는 중이다. 지난 5월 16일 막을 올린 박람회에는 이달 11일까지 총 463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다.
패션쇼 신청은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패션로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할 수 있다. 패션쇼는 전원 지정 좌석제로 이뤄지며 시는 추첨을 통해 관람을 신청한 시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3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고경인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서울의 매력적인 공간과 K-패션 브랜드를 접목한 두 번째 '서울패션로드'에서는 자연을 생각하는 패션, '지속 가능한 패션'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정원과 패션이 조합된 이번 런웨이를 통해 일상이 더욱 특별해지고 아름다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