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31일 서울 편입 대시민 토론회 개최

2024-05-29 14:58
'시민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

구리시 편입 대시민 토론회[사진=구리시]

경기 구리시(백경현 구리시장)는 오는 31일 시청 1층 대강당에서 '구리시 편입 대시민 토론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구리시 서울 편입에 따라 예상되는 행정, 도시, 교통 등 분야별 이슈와 해결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김갑성 연세대 교수가 발제하며, 이명훈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임성은 서경대 교수, 홍상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이춘본 구리가 서울되는 범시민추진위 공동위원장이 토론한다.

시는 이날 구리시청 유튜브를 통해 토론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메가시티 서울' 구성과 관련해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구리를 비롯해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기 위한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됐지만, 21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됐다.

하지만, 시는 이달 서울로 편입하는 특별법 재발의를 추진하는 등 서울 편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시는 대시민 토론회를 여는 데 이어 다음 달 여론 조사를 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이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백 시장은 "대시민 토론회에서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서울 편입에 대한 내용들이 전문가 토론을 통해 전부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며 "여론 조사를 한 뒤 서울 편입을 위한 행정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