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엔 '뚝'…5~6월 지방분양 큰 장 선다
2024-05-27 14:08
올해 상반기 비수도권 공급 물량의 절반가량인 45.9%가 5~6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지방 분양 시장의 경우 5~6월에 기분양을 포함해 총 34개 단지 2만466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월에 이미 분양한 곳을 제외해도 23곳 1만7022가구 규모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5395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3838가구) △울산(3001가구) △강원(2577가구) △전북(1991가구) △전남(1557가구) △경남(1554가구) △대구(1475가구) △충북(1450가구) △대전(1339가구) 순이다.
충남에서는 5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총 1214가구 중 일반 1050가구)가 31.4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이 마감됐다.
배방 필하우스 리버시티(1083가구)도 3.3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6월에는 계룡 펠리피아(823가구),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141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도 5월 양호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지난 14일 청약을 받은 라엘에스(2033가구)는 8.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규 분양으로는 무거 비스타동원(481가구), 울산야음코오롱하늘채(803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강원에서는 더샵 속초프라임뷰(1024가구)가, 전북에서는 에코시티 더샵 4차(576가구)가 내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전남은 순천그랜드파크자이(997가구), 대구에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1098가구)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속되는 분양가 상승, 금리 하락의 불확실성 등으로 하반기 분양 물량이 예상보다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서울 전월세 및 매매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지방에서도 지역에 따라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선택의 폭이 넓을 때 기회를 잡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