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주 국회 원 구성 협상...우원식 "상임위 배분 6월 중 끝내야"
2024-05-17 17:16
추경호·박찬대 내주 회동...원 구성 및 의사 일정 협의
여야가 다음 주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협상에 나선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음 주 원 구성과 의사 일정 협의를 위해 회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날 만나 이 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법안 최종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와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운영위원회 위원장직을 놓고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내달 중 국회 개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진행자가 '개원 협상이 지지부진하면 6월 중 의장 권한을 발동해 상임위 배분을 끝낼 계획인지'를 묻자 "6월 중으로 끝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우 의원은 "협상을 존중해 잘 이끌어나갈 생각이며 합의가 안 된다면 여야가 합의해 만든 국회법이 정한 절차대로 국회를 빠른 속도로 개원해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국회의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