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임 원내대표에 '친윤·경제통' 추경호
2024-05-09 16:23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추경호(3선·대구 달성) 의원이 9일 선출됐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국민의힘 재적의원 102명 중 과반인 70명의 지지를 얻어 원대대표로 뽑혔다. 경쟁자인 이종배(4선·충북 충주) 의원과 송석준(3선·경기 이천) 의원은 각각 21표와 11표를 얻는 데 그쳤다.
추 의원은 '경제통'으로 꼽히는 관료 출신 국회의원이다. 기획재정부 관료로 입문한 뒤 청와대 경제수석실 금융경제관련 비서관을 거쳤다. 기재부차관과 국조실장, 기재부장관 등을 역임했고,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원내대표로 뽑힌 추 의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및 원내대책회의 주재 △소속 의원의 상임위원회 등 배정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부대표 추천·임명 △정책위 부의장 및 정책조정위원장 임명 등의 권한을 갖는다. 임기는 1년이다.
그는 아울러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을 상대로 원 구성 협상을 진행하고,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등 현안을 두고 협상을 하게 된다.
또 "현장 민심과 의원들 총의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긴밀한 당정 소통으로 세련되고 유능하게 해법을 찾아가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