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 낮에도 여나…뉴욕증권거래소 '24시간 거래' 설문조사 실시
2024-04-23 16:52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시장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실시간 주식 거래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헤지펀드 거물 스티브 코헨이 지원하는 스타트업 ‘24 익스체인지’가 최초의 24시간 증권 거래소를 열기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인을 요청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여론조사 내용에는 24시간 거래가 주중 5일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가격 변동에서 투자자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 야간 시간대 직원 배치 방안 등의 질문이 포함돼 있다. 이번 조사는 경영진이 아닌 데이터 분석팀이 실시하는 것이다.
현재 온라인주식 플랫폼 로빈후드와 인터렉티브 브로커스 등이 아시아 개인 투자자들에 다크풀(장외 익명 거래) 거래소를 통한 24시간 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의 규제를 받는 뉴욕증권거래소를 24시간 거래로 전환하는 것은 다음날 정규장에 영향을 주는 등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