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뉴욕증권거래소, 다음주 객장 임시 폐쇄…전자거래 전환
2020-03-19 07:48
NYSE 내 직원 2명 코로나19 확진...23일부터 객장 임시 폐쇄
미국 금융가의 상징인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오는 23일부터 뉴욕 월스트리트 내 오프라인 객장을 임시 폐쇄한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면서다.
모든 매매는 전자거래로 대체한다. 객장 내 주식중개인(트레이더)을 통한 오프라인 주문을 중단한다는 것으로, 뉴욕증시의 거래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NYSE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객장 내 주식·옵션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터는 완전하게 전자거래로만 매매가 이뤄진다고 ICE는 설명했다. 매매·규제 감독 업무 역시 차질없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NYSE는 뉴욕시 코로나19 확산에도 강도 높은 방역을 거치며 오프라인 객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객장 내 직원 2명이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더는 객장 운영이 어렵게 됐다.
ICE는 성명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해 객장 직원의 보건을 위한 예방적 조치"라며 "거래소 객장은 독특한 가치를 지닌 곳이지만, 우리의 시장은 전자거래 방식으로 충분히 운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