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롤러코스터 탄 코스피, 1.63% 하락…2590선 턱걸이
2024-04-19 15:41
코스피가 19일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84포인트(1.63%) 낮은 2591.8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4.01포인트(1.29%) 내린 2600.69에 출발해 장 중 3% 넘게 떨어지다 장 후반 낙폭을 다소 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보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장 중 2550대로 급락했으나 이후 추가적으로 악화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다소 과도하게 유입됐던 우려는 한층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 특히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약 1조원 넘게 계약 순매도하며 수급 여건이 악화됐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번 달에만 선물을 6조원 계약 이상 순매도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더욱 자극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현대차(1.73%), NAVER(0.94%)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2.51%), SK하이닉스(-4.94%), LG에너지솔루션(-2.65%), 삼성바이오로직스(-1.14%), 기아(-1.60%), 셀트리온(-2.37%) 등 대부분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78%), 건설업(0.65%), 비금속광물(0.46%), 운수장비(0.36%)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2.99%), 전기전자(-2.68%), 기계(-2.06%), 화학(-1.75%) 등 대다수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3.74포인트(1.61%) 내린 841.9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6포인트(0.66%) 하락한 849.99에 개장해 장 중 3.58%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99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2614억원, 기관은 990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HLB(2.77%), 리노공업(1.48%), 클래시스(1.41%) 등이 오른 반면 알테오젠(-4.43%), 엔켐(-5.07%), 셀트리온제약(-2.39%), 이오테크닉스(-3.25%) 등이 크게 내렸다.
코스닥 상승 업종은 운송(1.20%), 오락문화(0.44%), 종이목재(0.21%) 등이고 하락 업종은 반도체(-3.93%), IT하드웨어(-3.12%), 기계장비(-2.56%), 인터넷(-2.35%), 소프트웨어(-2.25%)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