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선진 5대국 차장회의 열어...6월 청장회의 의제 사전 조율

2024-04-09 17:33

[사진=특허청]

특허청은 IP5(한국·유럽·일본·중국·미국 특허청) 차장회의를 9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을 의장국으로 해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년 IP5 청장회의의 의제를 사전조율키 위해 열린다. IP5 차장 및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고위관리자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차장회의에서는 △국제적 특허양도 등 사용자 친화적인 글로벌 지식재산 시스템 구축 방안 △인공지능 등 신기술에 따른 지식재산 환경변화 대응 방안 △지식재산분야에서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IP5 차장들은 해외 특허권자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특허권 양도 신청서를 한 번만 제출하면 모든 IP5 국가에서 해당 특허권의 양도효력을 일괄 인정해 주는 '국제적 특허양도' 과제(한국 및 미국특허청 주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청장회의에서는 이번 차장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경제성장, 혁신과 인프라 등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IP5의 구체적 지식재산 협력과제를 도출하고 중소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식재산 역할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선진 5대 특허청(IP5)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7차 IP5 청장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 국내 기업에 친화적인 해외 지식재산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글로벌 지식재산 중추국가로서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