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 오후 3시 투표율 11.12%

2024-04-05 15:45
4년 전보다 2.63%p↑…20대 대선보다는 1.19%p 낮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삼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3시까지 투표율이 11.12%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492만2548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4년 전 치러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사전투표율(8.49%)보다 2.63%포인트 높은 수치다. 투표율이 10%를 넘어선 시점은 21대 총선 당시보다 두 시간 앞당겨졌다. 그러나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12.31%)보다는 1.19%포인트 낮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사전투표율이 17.74%로 가장 높다. 전남에서는 156만5232명의 선거인 중 27만7719명이 투표를 마쳤다. 전북(15.69%), 광주(14.20%), 강원(13.04%), 경북(12.02%) 등이 뒤를 이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8.67%를 기록한 대구다. 경기(9.86%), 울산(10.11%), 인천(10.21%), 대전(10.35%) 등도 저조한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 사전투표율은 11.03%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유권자는 사전신고 여부나 거주지 등에 상관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