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LS, 구리가격 상승에 수혜 기대"…목표가↑

2024-04-05 08:41

사진=LS



SK증권은 5일 LS에 대해 최근 구리가격 상승으로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S 목표주가 상승 이유로 LS가 보유한 자사주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상장 자회사 가치 상승분과 추가 자사주 매입분을 고려했다”며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LS전선을 타사 밸류에이션과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50%를 적용했을 때 합리적인 주가 수준이다”고 판단했다.
 
LS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자사주 약 11만주를 매입하며 주주환원 정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S가 보유한 자사주 비율은 15.1%에 달한다.
 
최 연구원은 "자사주 활용 방안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으나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안 등을 고려 시 충분히 소각을 검토해 볼만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LS전선, LS MnM 등 LS의 주요 자회사 실적은 구리 가격과의 연관성이 높다"며 "특히 LS 주가는 구리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기 때문에 최근 구리가격 상승은 LS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LS는 최근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업황 개선과 보유한 자사주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