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SK텔레콤, 정부 규제는 신사업 성장으로 극복…목표가 6.5만원"
2024-04-03 09:00
NH투자증권은 3일 SK텔레콤에 대해 정부의 통신산업 규제로 우려가 나오지만 신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번호이동 지원금, 5G 저가 요금제 출시 등 통신서비스 산업을 둘러싼 여러 규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전략 변화, 구독 상품 매출 확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같은 기업간거래(B2B) 사업 성장으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의 성장 둔화를 이겨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4% 감소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64.7% 증가한 4892억원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5083억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무선사업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무선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ARPU) 감소가 불가피하나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은 선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