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시민들 불편 겪어선 안돼"

2024-04-02 16:10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
오산시-오산대학교, 공동협력 업무협약...지역 및 대학 발전 선순환체계 구축

이권재 오산시장(왼쪽)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광역도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사진=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은 “더 이상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들이 불편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오산을 동서로 빠르게 연결할 핵심 축인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첫 삽을 적기에 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경기 오산시는 시민 숙원사업인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오는 9월 착공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오산천과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누읍동과 원동을 잇는 도로 개설사업으로, 지난 2022년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노선으로 확정 및 승인한 사업이다.

앞으로 시는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의 9월 착공을 위해 설계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착공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해당 사업의 경우 세교2지구 입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조기 개설이 시급했지만, 8년간 사업비 분담 명목으로 답보하며 시민들을 답답하게 했다.

이에 민선 8기 오산시는 이권재 시장과 시청 공직자들은 취임 직후부터 선교통 후입주 정책 일환으로, 원희룡 前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여러 차례 만나 광역도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해왔다.

그 과정에서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사업비 300억원을 추가 확보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오산을 남북으로 잇는 서부우회도로 오산 구간, 오산시청 지하차도(동부대로 연속화 사업)가 완전 개통되며 남북 간 연결성을 높이기도 했다. 다만,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성되기 위해서는 오산을 동서로 연결하는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현실화가 필수였고, 시는 지속적으로 국토부, LH와 협업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경부선 횡단도로와 오산IC를 연결하는 직결 연결로 확보(천일사거리 지하화) 시 진정한 사통팔달 교통망 확보임을 강조했으며 최근 LH가 이를 받아들여 직결 연결로 확보 등을 골자로 한 자문용역에 나설 예정이기도 하다.
◆ 오산시-오산대학교,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
[사진=오산시]
경기 오산시는 오산대학교에서 지역 및 대학 발전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오산시-오산대학교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오산시와 오산대학교는 △‘미래 오산형 커뮤니티 칼리지’구축 △오산대학교 교수진 등 전문 인력과 백년동행 오산시민대학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오산시-오산대학교 학습공간 공유 및 확대 △실효성 있는 교육 수료 인증 체계 마련 및 지속적인 교육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산시와 오산대학교는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오산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피력했다.

허남윤 오산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데 앞장설 것이다”고 전했다.

오산시는 국가 주요시책인 '대학 및 지자체 연계·협력 사례 발굴·확산'에 맞춰 지자체-대학 협력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미래 오산형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해 지역과 지방대학이 상생하며 발전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