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현대차 제네시스 GV80 헤드램프에 '와이캅' 기술 공급

2024-03-28 15:49
전장용 LED 기술 개발 박차

서울반도체 와이캅 기술이 적용된 럭셔리 SUV, '제네시스 GV80' 헤드램프. [사진=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는 현대자동차그룹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80' 헤드램프에 세계 최초로 '와이캅(WICOP)' 기술을 공급, 양산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와이캅은 와이어와 패키지 없이 LED를 기판에 직접 장착하도록 설계한 초소형, 고효율 LED 기술이다.

GV80의 상징인 두 줄의 하이빔, 로우빔에는 서울반도체의 신기술 '와이캅 UHL' 고휘도 제품이 적용됐다. '와이캅 UHL'은 기존 양산 중인 와이캅 제품 대비 휘도를 200% 개선했다. GV80의 주간주행등(DRL), 방향지시등 등 모든 전면 라이트 기능에 와이캅이 적용됐다.

제네시스 MLA(Mirco Lens Array) 헤드램프에 적용된 와이캅 UHL은 초소형, 고효율 LED 기술 와이캅을 기반으로 개발된 자동차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일반 제품 대비 방열 성능이 40% 우수해 헤드램프의 방열 구조물을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램프 설계에 중요 요소인 크기와 무게를 줄여 정교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서울반도체의 기술 채택으로 럭셔리 SUV '제네시스 GV80'의 대표적인 새 전면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특히 와이캅 UHL은 0.5㎟ 작은 발광면적에서 큰광량을 발휘해 MLA 기술과 접목돼 비주얼 품질 향상에 기여해 앞으로 더 많은 모델에 확대 적용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흠 서울반도체 자동차사업본부 부사장은 "와이캅 기술은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에 연 100 모델 이상 꾸준히 채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전장용 LED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