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리복, K-패션 브랜드와 협업 속도…글로벌 시장서 새 활로 모색

2024-03-28 13:57
국내 공식 출시 이전 컬래버 커스텀 제품 잇따라 선공개

'리복X송지오 콜라보 프리미어 플로트직 쉐도우가 '파리패션위크 송지오 2024 F/W' 런웨이에서 소개되고 있다. [사진=LF]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국내 패션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에 신제품을 공식 출시하기 이전, K-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패션위크 런웨이에서 커스텀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패션 무대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F는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와 협업을 시작했다. 리복을 대표하는 ‘클럽C85’ 스니커즈의 새로운 라인 ‘클럽C 레거시 테슬’은 지난해 11월 공식 출시 이전인 6월 ‘파리패션위크 송지오 2024 S/S 컬렉션’에서 커스텀 제품으로 첫 공개된 바 있다.
 
리복은 올해 출시할 ‘프리미어 플로트직 쉐도우’ 스니커즈 역시 ‘파리패션위크 송지오 2024 F/W 컬렉션’ 런웨이에서 첫 공개했다. 리복은 오는 4월 신제품 ‘프리미어 플로트직 쉐도우’ 스타일 러닝화를 글로벌 출시하며, 오는 6월에는 송지오와 콜라보레이션한 ‘리복X송지오 콜라보 프리미어 플로트직 쉐도우’를 한국에서만 단독 출시한다.
 
리복은 스니커즈 이외에도 패션의류 영역에서도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024 F/W 서울 패션위크’에서는 권봉석 디자이너가 이끄는 데님 브랜드 비엘알(BLR)과 협업해 리복의 ‘펌프 패딩’, ‘프라이머리 시티 윈드 브레이커’, ‘직 키네티카 2.5 엣지’의 커스텀 제품이 소개됐다.
 
‘밀란패션위크 2024 F/W 컬렉션’에서는 조은애 디자이너의 여성복 브랜드 ‘티백(tibaeg)’과 협업해 리복의 ‘트리니티 KF5’, ‘클럽C85’ 스니커즈를 새롭게 재해석한 피스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리복의 캐주얼한 스니커즈에 투박한 코르크 통굽, 로맨틱한 레이스업과 플라워 모티브 디테일을 접목해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복 관계자는 “리복은 헤리티지 스니커즈부터 현대적인 스타일 러닝화와 스포츠스타일 웨어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패션브랜드들과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무대로 진출한 국내 패션 브랜드들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리복의 신선한 무드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