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된 과일값에···올해 과일가게 매출 37% 급증
2024-03-24 10:11
BC카드, 최근 2년 과일가게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
결제 빈도 월평균 1.7회 유지···매출액은 2배 '껑충'
결제 빈도 월평균 1.7회 유지···매출액은 2배 '껑충'
24일 BC카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1만3000개 과일 판매 가맹점에서 발생한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과일가게 매출액은 37.2% 급증했다.
과일가게를 찾는 고객의 월 평균 방문 빈도수는 지난 2년 동안 월 최소 1.6회에서 최대 1.8회(평균 1.7회)까지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매출액은 월평균 2%씩 꾸준히 상승했다. 더욱이 통상 명절이 포함된 당월 매출 대비 익월 매출은 큰 폭으로 줄어들지만, 최근 과일값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실제 설 명절이 포함된 지난 1월 대비로도 21.7% 증가했다.
과일값이 뛰자 연령대별 매출·이용고객수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올해 2월 매출액이 2년 전인 2022년 3월과 비교해 47.6% 증가했지만, 30대(39%)와 40대(36%) 고객군에서는 30%대 오름폭에 그쳤다. 특히 매출건수로 보면 30대는 3%, 40대는 6% 하락했으며, 이용고객수에서도 30대는 0.1%, 40대는 2% 감소했다.
올해 2월 건당 평균 금액은 2만3970원으로 2022년 3월(1만6650원)보다 4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