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66억' 오타니 아내 검소함에 '깜짝'..."4만원대 가방 들고 일반석 관람"

2024-03-20 11:30
4만원짜리 SPA브랜드 가방 들어

LA다저스에서 뛰는 오타니 쇼헤이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를 향한 일본 언론들이 이들의 검소함을 치켜세우며 칭찬하고 있다.

일본 언론 TBS방송 '고고스마'는 19일 다나카와 관련한 특집을 진행했다. 방송사는 다나카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 마련된 다저스 구단 저녁 식사에 참석했을 때 든 가방에 주목했다.

방송 진행자는 다나카가 SPA브랜드 자라(ZARA)의 5000엔(약 4만5000원)짜리 가방을 들었다고 추정했다.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코리아와 LA다저스 경기를 오타니 아내 다나카가 일반석에서 관람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8일에는 다나카가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일반석에서 관람해 화제가 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오타니 아내 다나카가 VIP석이 아닌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은 "검소하다", "친근감이 느껴진다", "보통 선수 가족이나 유명 인사는 특별실에서 경기를 보는데 그렇지 않아 보기 좋다" 등 호의적인 반응을 내놨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결혼 사실을 깜짝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아내에 대해 "평범한 일본 사람"이라며 정체를 비밀로 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전 농구선수 다나카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후 오타니는 지난 15일 '서울시리즈' 참가를 위해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자신의 아내 다나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부부 사이임을 공식화했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66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