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조정장 지속에 하락...외인은 5거래일 연속 '사자'
2024-03-14 18:13
부동산주 강세
14일 중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 이후 조정권에 진입한 가운데,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린 영향이다. 다만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5.60포인트(0.18%) 하락한 3038.23, 선전성분지수는 49.58포인트(0.52%) 내린 9555.42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10.14포인트(0.28%), 12.13포인트(0.64%) 밀린 3562.22, 1883.02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외국인 자금) 규모는 64억2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은 42억4700만 위안,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이 21억75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미디어주에는 언론사, 광고회사뿐만 아니라 IT기업, 전자상거래업, 1인미디어, 영상제작기업 등 대중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이 모두 포함된다.
이날은 특히 부동산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차이신발전(财信发展)과 완퉁발전(万通发展)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항저우가 부동산 시장 규제에 대해 추가적인 완화 조치를 발표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