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해상풍력 기업들 전남도청에서 포럼... 공동사업 기대감↑
2024-03-07 13:36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이 7일 전라남도와 해상풍력 협력포럼을 열어 앞으로 공동사업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한덴마크대사관과 전남풍력산업협회는 이날 도청 왕인실에서 ‘전라남도-덴마크 해상풍력 협력 포럼’을 함께 열었다.
포럼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브리나 미어손 마이네케 주한덴마크 부대사, 장충모 (사)전남풍력산업협회장, 아이너 옌센 CIP 글로벌 대외협력대표를 비롯한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 18개 기업 관계자, 국내 해상풍력 22개 기업, 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해상풍력개발 엔지니어링 서비스사(Windpal), 해상풍력단지 인증 컨설팅사(DNV), 해상풍력발전기 유지보수·관리사(HAWE Energy solutions) 등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 기업을 소개했다.
이어 전라남도 해상풍력사업 추진 현황, 덴마크 해상풍력 산업 역사와 미래 및 시사점, SK E&S 해상풍력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이상찬 국립목포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병윤 베스타스 코리아 부사장 등 덴마크 측 전문가 5명, 김장환 전남풍력산업협회 사무국장 등 국내 전문가 4명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 및 협력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20년 덴마크 해상풍력 전용항만인 에스비에르항을 둘러보고 전남 해상풍력의 구체적 청사진을 그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착공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신안 8.2GW 해상풍력단지를 포함해 여수·영광 등 총 30GW 해상풍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목포·신안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전문인력을 양성해 전남을 동북아 해상풍력산업의 거점이자 전초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도내 해상풍력 발전사 및 연관기업과 덴마크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상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이 끝나자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은 베스타스 터빈공장이 들어설 목포신항과 해상풍력 배후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해남 화원산단을 둘러봤다.
또 해상풍력 협력과 지역 발전을 위한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