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본격 시행

2024-08-19 10:08
돌봄사각지대 가족들 부담 덜어주려고 8월부터

 
전남도청


전라남도가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2개 시군별로 8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도전적인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워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을 1대 1 맞춤형으로 서비스하게 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발달장애인은 1만 4000여 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중 도전적 행동(자해·타해)을 수반하는 등 장애 정도가 극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이 어려워 가족이 돌봐야 한다.
 
전남도는 총 66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애 정도와 서비스 지원 필요도에 따라 총 123명에게 △야간돌봄을 포함한 24시간 개별 1대 1 서비스(20명) △낮 활동 서비스인 주간 개별 1대 1서비스(28명) △주간 그룹형 1대 1서비스(75명), 3가지 유형의 서비스를 한다.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지적·자폐성 장애인으로 도전적인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에 심각한 제약이 있어 통합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이다. 
 
서비스 신청은 읍면동에 하면 된다.
 
전남도는 통합돌봄서비스 신청자 38명 중 우선 22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과 7월 2차례 서비스심의위원회를 열고 24시간 개별 4명, 주간 개별 4명, 주간 그룹형 6명, 총 14명의 통합돌봄 서비스 대상자를 정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은 서비스 유형에 따라 도와 시군에서 공모 절차를 거쳐 지정한다. 
 
전남도는 지난 5월 낮 활동과 야간돌봄을 포함한 24시간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동·서부권 각 1곳을 지정, 8월 중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낮 활동 서비스인 주간 개별과 그룹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은 시군별로 공모 중이다.
 
일부 시군은 제공기관을 모두 정해 8월 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시설 개보수와 종사자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