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파월 발언·고용지표 앞두고 3대 지수 하락

2024-03-05 07:39
엔비디아 3% 오르는 등 기술주 상승
EU 과징금 부과에 애플 2.5% 하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기술주 상승에도 불구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55포인트(0.25%) 하락한 3만8989.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3포인트(0.12%) 떨어진 5130.9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43포인트(0.41%) 밀린 1만6207.5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1.27% △에너지 -1.08% △헬스케어 -0.1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51% 등은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0.11% △금융 0.23% △산업 0.38% △원자재 0.7% △부동산 1.07% △기술 0.21% △유틸리티 1.65%

엔비디아 주가가 3% 넘게 오르면서 지수 하락 폭을 제한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로 꼽히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S&P500 지수 편입 소식에 주가가 18% 급등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11% 넘게 오르는 등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암호화폐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S&P500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문이 1% 넘게 하락하면서 시장을 흔들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이 애플에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면서, 애플 주가는 2.5%나 하락했다. 테슬라는 차량 가격 할인 소식에 주가가 7%나 빠졌다.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은 신용등급 강등으로 주가가 23.1%나 급락했다. 무디스는 지난 1일 NYCB의 은행 부문 핵심 자회사인 플래그스타은행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 조정(Baa2→Ba3)했다. 

포드는 판매 증가에 2% 넘게 올랐고, 메이시스는 13% 넘게 급등했다. 미국 당국 제동에 제트블루와 스피릿 합병이 무산되면서 스피릿 주가는 10% 넘게 하락했다.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시한다. 파월 의장은 오는 6~7일 의회에 출석해 통화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주에는 2월 민간 비농업부문 고용 및 실업률 등이 발표된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23달러(1.54%) 하락한 배럴당 78.74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75센트(0.9%) 상승한 배럴당 82.80달러에 거래됐다.